나는 조선사람입니다 (I Am From Chosun, 2021) - 자신의 삶을 지켜온 사람들의 숭고한 기록
일본 식민지배의 결과로 일본에 거주하게 된 조선인과 그 후손들을 일컫는 '재일조선인', 그들의 삶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는 순간, 놓치고 있었던 한국사의 한 부분을 마주한 것만 같은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12회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한국경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영화 는 시대가 외면하고 이념이 가두었지만 꿋꿋하게 자신을 지켜온 사람들, 재일조선인 76년의 역사를 사려 깊게 집대성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영화 이야기 무려 35년. 일본의 식민 지배로 부터 해방된 이후, 일본에 체류하던 이들은 하나 둘 자신의 고향을 찾아, 모국을 찾아 돌아왔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거나, 혹은 못한 사람들도 있었다. 해방으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남과 북이 분단되었고, 그들이 떠나..
라온이의 하루/라온 영화제
2021. 12. 10.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