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녀도 (The Shaman Sorceress, 2018) - 한국적 정서와 멋, 색깔을 노래로 그려낸 한국형 뮤지컬 애니메이션
한국 단편문학을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내는 프로젝트를 무려 8년간 선보인 안재훈 감독, 그리고 그가 선보이는 해당 프로젝트 마지막을 장식할 것으로 알려진 영화 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 소멸해가는 '무녀'와 신구세대의 운명적 갈등을 담은 애니메이션입니다. 한국 고유의 멋, 그 자체로 가슴을 울리는 매력이 있습니다. 화려한 캐릭터들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그런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영화 는 한국의 현대문학이 가지고 있는 정서와 그 이야기를 스크린에 그대로 수놓는 방식으로 매력을 전합니다. 더불어 애니메이션으로 이야기를 전개함에 있어 뮤지컬 방식을 택하여 두 장르의 결합을 보여주며 흥미를 유발합니다. 고전으로 불리는 한국 문학의 재탄생. 영화 는 자신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보여주는 그런 작품이었..
라온이의 하루/라온 영화제
2021. 11. 25.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