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에게 (Moonlit Winter, 2019) - 당신의 마음을 적실, 한 통의 편지
영화 는 조용히 마음속에 스며들어가는 감성 영화였습니다. 어느 날 도착한 한 통의 편지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빠르지 않은 속도로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흘러가고 이 과정에서 인물들의 감정을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이 감정들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것은 김희애를 중심으로 김소혜, 나카무라 유코 등 극을 이끌어가는 배우들의 연기에 있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와 연출에서 느낄 수 있는 이 영화만의 매력, 영화 는 가슴에 스며드는 여운이 차디찬 겨울 공기마저 매력적이게 만들어내는 영화입니다. 영화 이야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윤희'(김희애) 앞으로 도착한 한 통의 편지. 편지를 몰래 읽어본 딸 '새봄'(김소혜)은 편지의 내용을 숨긴 채 발신인이 살고 있는 곳으로 여행을 ..
라온이의 하루/라온 영화제
2021. 12. 2.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