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비헤이비어 (Misbehaviour, 2020) - 묵직한 한 방을 가지고 있는 유쾌한 실화
영화 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그러면서도 거침없이 던졌던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여성 운동가와 페미니스트 예술가, 동시에 미스월드 출전자의 이야기를 함께 전개하면서 1970년 미스월드를 둘러싼 이야기를 세 사람의 시점으로 풀어내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만큼 영화 는 여성의 첫 승리라고 말할 수 있는 그날의 이야기를 서로 다른 위치의 인물들이 풀어낸다는 점에서도 신선하면서도 유쾌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제목인 '미스비헤이비어'는 두 가지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질서를 거부하는 행동 '
라온이의 하루/라온 영화제
2021. 11. 24.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