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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네임 (My Name, 2021) - 강렬했던 최무진, 그리고 한소희

라온이의 하루/라온 영화제

by RㅏON 2021. 10. 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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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을 정주행 했다.

요즘 한국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들이 잘 나가고 있다. 제작에 대한 큰 자유도가 주어져서 그럴까?

제작지원도 빵빵하게 해주는 듯하다. 

간섭이 거의 없는 자유로운 환경에서 참신하고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

간혹 별로라고 생각되는 작품들도 있지만 적어도 식상하지는 않다.

시리즈 <마이 네임>은 별로이지도 않으면서 식상하지도 않고 꽤 괜찮은 반전 느와르 드라마였다.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아라! - 줄거리

 

지우는 마약밀매 조직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둔 여고생이다. 항상 바쁜 아버지가 밉고 마약밀매조직원이라는 소문이 교내에 이미 널리 퍼져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지우는 아버지가 늘 그립다.

어느 날, 오랜만에 아버지로부터의 전화가 걸려오고 지우는 퉁명스럽게 전화를 끊는다.

아버지는 지우를 모처럼 찾아왔지만 누군가 아빠를 살해한다.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지우. 

그날 이후 지우는 아버지를 죽인 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아버지가 몸담았던 조직 '동천파'에 들어가 복수의 칼을 간다.

 

 


괜찮은 액션신과 탄탄한 연기력

 

드라마 <마이 네임>은 꽤 괜찮은 액션신을 보여준다. 액션 자체도 그렇지만 마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봤던 것 같은 타격의 주체를 따라가는 카메라 워킹이 역동성을 더해 준다. 이에 더해 배우 한소희가 꽤 공 들였을 법하게 느껴지는 탄탄한 무술 기본기가 액션씬에 더 깊이 몰입하게 해준다.

다소 잔인하게 느껴지는 연출 등은 굳이 그래야 했나 싶은 생각도 든다.

느와르의 비정함을 돋보이게 하려는 선택이었는지는 몰라도 한국 콘텐츠의 잔인함과 적나라함을 쓸데없이 지나치게 소비하는 감이 없지 않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은 이 드라마를 돋보이게 해 주는데 큰 몫을 했다.

박희순은 약간은 비슷한 역할과 느낌의 캐릭터를 많이 소화하는 편에 속하는 배우인데, 이번에는 역할은 비슷하지만 연기만큼은 이전과는 다른 깊이가 느껴지는 연기였다. 그가 내뱉는 대사들도 함축적이고 의미심장하면서 곱씹을 만한 내용들이었기 때문에, 각본 덕도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았지만 주목할만한 배우가 있었는데 도강재 역의 장률 배우가 그렇다.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후반부에는 작정하고 뽕쟁이다운 광기 어린 캐릭터를 확실하게 소화해낸다.

동천파 보스 최무진의 오른팔 정태주 역의 이학주 배우도 주목할만한 연기를 보여준다. 의심 많고 냉철하면서 무표정한 연기에서 서늘함이 느껴진다.

 

배우들 모두 표정연기가 과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감정은 군더더기 없이 표현해내고 있어 하나 같이 연기 내공이 느껴지는 앞으로의 가능성과 발전이 기대된다. 캐릭터도 어느 한 이미지에 한정되지 않는 중립적인 편이라 다양한 역할에 더 유리할 듯한 배우들이다.

 

 


 

비정한 조직의 세계, 생각보다 깊이 파고든 마약의 영향력, 그들을 잡기 위한 경찰의 고단함과 수고, 비록 드라마지만 마약밀매와 불법유통이 벌써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만연해 있을까 생각하면 아찔해진다.

드라마 <마이 네임>을 비롯한 한국 드라마들이 넷플릭스를 타고 전 세계를 누비는 지금, 마약에 대한 경종이 울려지는 드라마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개봉일 2021. 10. 15
채널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네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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