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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애플 TV 국내 론칭과 동시에 첫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된 애플 TV+ 최초 한국 드라마 <닥터 브레인>입니다.
공개 전에 이미 웹툰으로 시즌 1은 다 보았고, 시즌 2를 시작했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아무런 감정도 드러내지 않는 어린 시절의 '세원'(이선균). 드라마 <닥터 브레인>은 그가 겪은 비극적인 사고 뒤, B.C 뇌과학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 된 현재로 곧바로 전환됩니다.
후배 '홍남일'(이재원)박사와 함께 뇌파 동기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고세원'박사는 우연히 사망한 쥐와 다른 쥐의 뇌파를 동기화하는 실험에 성공하게 되고, 급기야 본인이 직접 피실험자가 되어 영안실에 누워있는 시체와의 동기화를 시도하게 됩니다. 앞으로 그에게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요?
일반인보다 뛰어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지만 감정은 거의 느끼지 못하는 고세원 박사라는 캐릭터 자체에 대한 미스터리로 시작한 드라마 <닥터 브레인>은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하나 둘 새로운 미스터리를 꺼내 놓는 방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작품에 대한 흥미와 몰입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고세원 박사가 진행하고 있는 뇌파 동기화 실험을 비롯해, 고새원 박사를 찾아와 '임준기'라는 남성에 대해 질문하는 민간조사원 '이강무'(박희순)와 과학 기술 수사대의 '최지연'(서지혜) 수사관, 행방이 묘연한 고세원의 아내 '정재이'(이유영) 그리고 죽은 자와 뇌파를 동기화한 후 세원에게 일어나기 시작한 각종 변화와 미스터리한 현상들에 이르기까지 드라마 <닥터 브레인>은 새로운 미스터리들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면서 양질의 장르적 재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공간의 특성에 맞는 세트 디자인과 조명을 통해 탁월한 장면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김지운 감독은 <닥터 브레인>에서도 자신의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세원이 엄마가 느끼고 있는 절망감이 고스란히 표현되고 있었던 세원 모자의 집, 차갑다 못해 싸늘한 냉기마저 감도는 영안실, 고속 촬영된 피의 향연 그리고 음산한 기운을 한껏 북돋아 미스터리한 소녀의 등장 효과를 배가시켜주는 주차장과 골목길 등이 그러했습니다.
개봉과 동시에 모든 에피소드를 한꺼번에 공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과는 달리, 애플 TV+ 오리지널인 드라마 <닥터 브레인>은 11/4 ~ 12/9까지 총 6주에 걸쳐 일주일에 에피소드 하나씩 공개될 예정입니다. 넷플릭스에 익숙해져 있어서인지 한꺼번에 연달아 감상하질 못하니 감질나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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