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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도 본 적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의 향연, 다채로운 이야기의 수많은 디즈니·픽사 영화 중, 영화 <루카>는 청량한 영상미와 따뜻한 이야기까지 반짝이는 매력을 지닌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바닷속에서의 생활이 당연한 '바다 괴물'이 바다 밖에서는 평범한 인간의 모습으로 생활할 수 있어, 바다와 육지를 자유롭게 오가는 주인공 '루카'와 친구 '알베르토'의 황홀한 여름을 그립니다. 이와 더불어 영화 <루카>는 이탈리아 작은 해변가 마을로 데려다주는 영행과도 같은 반짝이는 영상미와 픽사 감성의 이야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빨리 와, 루카.
나만 믿고 따라와
이탈리아 리비에라의 아름다운 해변 마을. 바다 밖 세상이 궁금하지만, 두렵기도 한 호기심 많은 소년 '루카'. 자칭 인간세상 전문가 '알베르토'와 함께 모험을 감행하지만, 물만 닿으면 바다 괴물로 변신하는 비밀 때문에 아슬아슬하기만 하다. 새로운 친구 '줄리아'와 함께 젤라또와 파스타를 실컷 먹고 스쿠터 여행을 꿈꾸는 여름은 그저 즐겁기만 한데... 과연 이들은 언제까지 비밀을 감출 수 있을까? 함께라서 행복한 여름, 우리들의 잊지 못할 모험이 시작된다!
담백한 이야기에 기발한 상상력의 캐릭터를 더했습니다. 영화 <루카>는 자신만의 매력으로 9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바다 괴물 '루카'와 '알베르토', 인간 '줄리아'의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풀어냅니다. 그만큼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캐릭터들로 관객의 마음을 훔치는 마법과도 같은 영화였습니다.
좋은 건 다 물 위에 있어.
걷는 거, 공기, 하늘, 구름, 태양
단연 돋보이는 것은 상상력으로 완성된 '바다 괴물'의 존재입니다. 물속에서의 모습과 물 밖에서의 모습이 다른 바다 괴물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하지만 겁도 많은 '루카'가 새로 만난 바다 괴물 친구 '알베르토'와의 육지에서의 모험을 통해 평범하면서도 신비롭게 그려집니다. 호기심 가득한 두 소년을 통해, 영화 <루카>는 그들이 위협적인 존재로 알려진 바다 괴물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럽게 전개됩니다. 세상 밖으로 처음 나선 두 바다 괴물의 사랑스러운 상상력의 세계, <루카>는 이러한 상상력으로 매력을 선사합니다.
반짝이는 캐릭터, 아름다운 이야기. 여기에 이탈리아의 해변 마을을 배경으로 두는 영화 <루카>의 영상미도 놓칠 수 없는 매력 포인트입니다. 두 주인공이 육지에서의 겪는 이야기가 펼쳐질 때는 작은 골목들과 상점, 다채로운 색감의 남부 이탈리아의 마을 풍경과 마을 사람들이 쓰는 이탈리아 표현들, 여기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식 젤라또와 파스타까지 시각적, 청각적, 미각적 요소들을 통해, 남부 이탈리아의 해변 마을에서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탈리아 한가운데로 관객들을 초대한 것
루카의 고향인 바닷속에서의 이야기를 그려낼 때는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바다의 고요함과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이후 스크린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통해 청량한 여름 바다의 매력에 한껏 빠질 수 있습니다. 청량감 가득한 푸른빛의 색감으로 바다를 표현하여 아름다운 영상미가 가득한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은 물론, 더운 여름 날씨에 시원한 바다가 간절한 이들이라면 간접적으로나마 바다로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만큼 더운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만나본 청량감 가득한 바다는 영화 <루카>의 잊지 못할 매력 포인트였습니다.
영화 <루카>를 디즈니·픽사의 신작이자, <인사이드 아웃>과 <코코>에 이어 픽사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만큼 매번 다른 상상력을 통해, 흔하게 만날 수 없는 소재로 관객들의 허를 찌르는 이야기와 감동을 선사해왔기에 믿고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두 친구의 여름날, 찬란하게 빛나는 이야기를 통해, 찬란한 우정의 추억과 그로 인한 성장들을 아름답게 비춰냅니다. 영화 <루카>에서 세상을 밖으로 꺼내 준 '알베르토'의 우정은 서로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관계로 거듭납니다.
우정은 서로 성장시키죠.
나중에는 각자의 길을 걷게 되지만요.
그런 우정을 항상 마음에 간직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영화 <루카>는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나를 세상으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가게 만들어준 어린 시절의 친구를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이자, 동시에 '루카'와 '알베르토'가 육지에서 만나게 된 '줄리아'와의 이야기를 통해 쉽게 편견을 가질 수 있는 세상 속, 진정한 관계란 무엇인지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서로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친구들의 이야기이자 세상의 보편적인 것들과 거리가 먼 두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영화 <루카>는 두 소년이 벌이는 아슬아슬한 모험의 재미는 물론 우정에 대한 반짝이는 이야기와 메시지까지 한데 모아 선보이는 따뜻한 영화입니다.
충분히 가볍게, 남녀노소 즐길 수 있습니다. 어쩌면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편견에 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하면서 이에 대한 메시지도 간접적으로 드러냅니다. 전체적으로 항상 관객들이 그 상상력에 빠져들 수 있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해내는 디즈니·픽사가 또다시 새로운 이야기로 해낸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이 꿈꾸는 미래와 상상은 '역시 픽사'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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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애니메이션 / 미국 / 95분 |
개봉 | 2021. 06. 17 |
평점 | ★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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