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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벨바그, 뉴 웨이브라는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극장가를 휩쓸기 시작할 때 당시의 시네마 뮤즈로 명성을 날렸던 배우가 바로 '진 세버그'라고 합니다. 저는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시대를 앞서 나가며 할리우드와 프랑스를 오가며 명성을 날린 진 세버그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영화 <세버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물오른 연기력으로 관객을 설득하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기가 굉장히 몰입감을 선사하고 특히 FBI의 표적이 되어 세버그를 24시간 감시하는 신입 FBI 역할의 '잭 오코넬'역시 영화<세버그>에 빠져들게 만드는 근사한 연기를 선사합니다.
1960년대, 할리우드와 프랑스를 오가며 활동하는 배우이자 누벨바그를 대표하는 아이콘 '진 세버그'(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흑인 인권 운동가 '하킴 자말'(안소니 마키)을 통해 적극적으로 인권 운동에 참여하지만, 이로 인해 FBI의 주목을 받게 된다. 정부를 비난하는 진의 거침없는 행보에 FBI는 신입요원 '잭 솔로몬'(잭 오코넬)에게 진과 하킴을 24시간 도청할 것을 지시하고 진의 가족과 명예, 그리고 경력까지 망가뜨리기 위한 음모를 꾸미는데... 가장 강렬한 실화가 펼쳐진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안소니 마키 그리고 잭 오코넬의 캐릭터의 감정선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특히나 평범한 미국 어느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오디션 스타가 되어 할리우드와 프랑스를 넘나들며 세계적 영화의 뮤즈가 된 진 세버그를 연기하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과감한 연기가 눈길이 갔습니다. 주목받는 스타이면서, 흑인 인권 단체 블랙 팬서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였고 FBI의 표적이 되어 엄청난 불안과 혼돈 속에 살아야 했던 진 세버그의 다양한 감정을 오롯이 관객들에게 전하며 그녀의 생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주도면밀하게 움직이는 '하킴 자말'역에 안소니 마키와 신입 FBI 요원으로 활약하는 '잭 솔로몬'의 잭 오코넬도 시선이 가는 연기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특히나 의도와 다르게 진행되는 개인 사찰에 관한 혼돈스러운 감정들을 솔직하게 연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40세의 나이로 자동차 안에서 의문의 죽음을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난 진 세버그. 그녀는 왜 자살인지 아닌지 알수없는 미스터리한 생을 마감하게 되었는지, 그동안 그녀가 배우로서, 인권운동에 참여하면서 보였던 일련의 이야기를 영화 <세버그>는 싱크로율 넘치는 배우들과 함께 차근차근 보여줍니다. 진 세버그라는 인물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그 드라마 넘어 FBI의 표적이 되어 불안해하고, 그녀를 쫓고 쫓는 스릴러의 묘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1960년대의 이야기를 그렸기에 당시 FBI의 활동 방식이라던가 소품, 클래식한 슈트 그리고 세기의 뮤즈였던 진 세버그가 입고 나왔단 다양하고 화려한 의상들도 영화를 보는 재미를 업그레이드해주었습니다.
우리가 영화에서나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던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던 세버그의 이야기. 그 강렬하고 충격적인 실제의 이야기를 통해 얼마나 그녀의 생이 불안과 초조로 흔들렸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더욱 흥미롭게 영화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배우들의 매끈한 연기와 미스터리 스릴러와 드라마를 오가는 강약 조절의 영화 연출도 이 영화같은 실화를 더욱 실감 나고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강렬하고 충격적인 삶을 살았던 진 세버그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영화 <세버그>는 꼭 한번 관람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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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드라마 / 미국, 영국 / 102분 |
개봉 | 2021. 11. 04 |
평점 | ★7.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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