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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Wonder, 2017) - 사랑이란 오직 바라보는 것!

라온이의 하루/라온 영화제

by RㅏON 2021. 11. 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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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는 동화처럼 따뜻한 해피앤딩의 가족영화입니다. '동화처럼 따뜻한 가족영화' 이 말은 원더의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합니다. 따뜻한 엔딩은 좋았지만,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이 너무 쉽게 실마리를 찾아가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과 그 용기를 내는 데는 가족의 사랑과 지지 그리고 '바라본다는 것'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해 주는 따뜻한 영화였습니다.

 

 


영화 <원더> - 줄거리

 

넌 못생기지 않았어,
네게 관심 있는 사람은 알게 될 거야

 

누구보다 위트 있고 호기심 많은 매력 부자 '어기'(제이콥 트렘블레이). 하지만 남들과 다른 외모로 태어난 어기는 모두가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대신 얼굴을 감출 수 있는 할로윈을 더 좋아한다. 10살이 된 아들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엄마 '이사벨'(줄리아 로버츠)과 아빠 '네이트'(오웬 윌슨)는 어기를 학교에 보낼 준비를 하고, 동생에게 모든 것을 양보해왔지만, 누구보다 그를 사랑하는 누나 '비아'도 어기의 첫걸음을 응원해준다.

 

그렇게 가족이 세상의 전부였던 어기는 처음으로 헬멧을 벗고 낯선 세상에 용감하게 첫발을 내딛지만 첫날부터 남다른 외모로 화제의 주인공이 되고, 사람들의 시선에 큰 상처를 받는다.

그러나 어기는 27번의 성형(?) 수술을 견뎌낸 긍정적인 성격으로 다시 한번 용기를 내고, 주변 사람들도 하나 둘 변하기 시작하는데...

헬멧 속에 숨었던 아이 '어기', 세상 밖으로 나오다!

 

 


헬멧, 안전과 성장의 두 가지 이름

 

주인공 어기에게 헬멧은 상징적입니다. 자신의 안면 기형을 숨기고 싶어 쓰는 가면이자, 우주로 날아가고 싶은 꿈을 간직한 장난감이기도 합니다. 선천적 안면 기형 장애를 가진 어기는 헬맷 속의 세상에선 안전했으나, 더 큰 세상으로 나갈 때 헬맷은 걸림돌이 됩니다. 안전한 것만을 추구할 때 성장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는 감추고 싶은 열등감이나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릴 수 있는 자신만의 가면을 또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갑니다. 어기는 자신의 안전한 기지이기도 했던 헬맷을 벗는 용기를 발휘했습니다. 더욱 성장하기 위한 선택이었을 겁니다. 10살, 다른 사람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밖에 없는 특별한 외모를 가진 어기는 얼마나 큰 용기를 내야 했을까요. 우주선이 지구 대기권을 빠져나갈 때 사용되는 엄청난 에너지만큼은 아니었을까요.,

 

과연 내가 어기라면.. 이런 용기를 낼 수 있을까요? 장애도 장애지만 감추고 싶은 콤플렉스를 벗어던지고 세상 밖으로 나갈 용기를 낼 수 있었을까요? 어기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용기의 원천은 바로 가족의 사랑과 지지였습니다.

 

 

어기는 외모를 바꿀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는 관점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영화 <원더>의 제목에 담긴 뜻은 사전적 의미로는 '기적, 경이로움'이라는 뜻입니다. 남들과 다른 외모(장애)로 세상에 나갈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 풀먼 가족에게 어기는 당당히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영화 제목을 <원더>라고 지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영화 속 세상처럼 남들과는 다른 사람들을 배척하고 이해하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준다면 그게 진정한 <원더>가 아닐까요.

 

 

**

개요 드라마 / 미국 / 113분
개봉 2017. 12. 27
평점 9.43

영화 <원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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