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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개봉한 마블 영화 한 평을 보고 왔습니다. 상영 전부터 인터넷 평이 별로여서 정볼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냈는데 생각외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스토리가 약간 늘어지고 지루했습니다. 마지막에 이터널스 쿠키는 2개있습니다. 각 배우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뒤 바로 영상 하나가 나오고 모든 스탭들 엔딩 크레딧 올라간 후 또하나 있으니 마지막까지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MCU세계관이 점차 확장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5년 전 '타노스'는 온 우주의 인구 절반을 소멸 시켰다. 하지만 '어벤져스'라 불리는 이들이 손가락 한번을 튕겨 그들 모두를 되살려냈다. '이터널스'는 '데비안츠'로 부터 인류를 지키기 위해 7,000년 전 지구에 왔다. 데비안츠는 인류의 가장 오랜 적이었다. 이터널스는 셀레스티얼 '아리솀'으로부터 데비안츠와 관련한 분쟁에만 개입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아무런 이견없이 그의 지시를 따랐다. 그를 향한 이터널스의 믿음은 그만큼 절대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믿음과 별개로 이터널스는 지구에 온 첫날부터 인간을 사랑하게 되었다. 무언갈 사랑하게 되면 지켜주고 싶어지게 마련이다. 그간에는 타노스와의 싸움도, 모든 전쟁과 비극도 그저 지켜보아야만 했지만, 사라진줄로만 알았던 데비안츠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개입의 이유가 생겼다. 남은 시간은 겨우 7일, 불멸의 히어로들이 다시 힘을 합칠 때다.
한 생명의 끝은 또 다른 생명의 시작이다.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과 작품상, [제77회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에 빛나는 클로이 자오 감독과 영화 <이터널스>의 세계관 이야기가 나온김에 감상을 좀더 풀자면, 마블의 영화는 늘 압도적인 스케일과 액션,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들의 서사와 관계성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MCU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용어로 통칭되지만 각 영화가 가진 장르적인 면은 가족영화, 로맨스 코미디, 멜로, 하이틴 등으로 조금 더 세분화 시킬 수 있습니다. 신화적인 이야기를 다루며, MCU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영화 <이터널스> 또한 마블의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노선을 취합니다 .그래서 더 매력적입니다.
영화가 전개되면 될수록 <이터널스>를 통해 새롭게 등장하는 10인의 캐릭터들이 지닌 다양한 능력과 서사를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보여주겠다는 클로이 자오 감독의 연출적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언제나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준 마블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액션에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각각의 캐릭터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니 결과가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영화 <이터널스>의 개봉을 오매불망 기다렸던 데에는 캐스팅도 한몫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부터 '리차드 매든', '젬마 찬', '셀마 헤이엑'등 10인의 히어로를 맡은 배우들과 이름을 함께 올린 마블리 '마동석'. 마동석은 영화 <이터널스> 속 10인의 히어로 중 '길가메시' 역으로 출연해 존재감을 여과없이 드러냈습니다. 전설적인 힘을 가진 길가메시는 묵직한 주먹부터 날렵한 귀 싸대기까지 오로지 맨손으로만 데비안츠에 맞서는 인물입니다. 그는 안젤리나 졸리가 맡은 '테나'와도 좋은 액션합을 보여줍니다. 두 사람이 함께 그려간 서사와 맞물린 덕분에 더욱 좋은 합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그러한 과정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마블리의 이미지를 제대로 반영한 장면들도 나와서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영화 <이터널스>는 IMAX부터 4D, Dolby까지 <이터널스>만의 매력을 또 다르게 느낄 수 다포맷 개봉을 일찌감치 확정 지었습니다 .특히 IMAX의 경우는 개봉 전부터 매진 행렬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IMAX가 거대한 세계관을 보다 선명하고 섬세하게 감상 가능하다면 4DX는 생생한 체험을 선사하고, Dolby는 입체적인 사운드로 오감을 사로잡습니다.
쿠키영상은 2개가 준비되어있고, 짧지만 강력한 쿠키 영상입니다. 향후 마블이 보여줄 새로운 이야기들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만드는 만큼 꼭 스크린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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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액션 / 미국 / 155분 |
개봉 | 2021. 11. 03 |
평점 | ★6.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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